◈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6:1)
우리의 현재 상태는 상처 입고 찢어진 모습이다. 낫게 해주실 주가 필요한데 돌아가야
살리신다. ‘돌아가면 살 수 있다.’는 것이 모든 선지자들의 일관된 외침이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진실, 인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사라져 버렸다(4:1).
대신 저주, 속임, 살인, 도둑질, 포악이 있을 뿐이다(4:2).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6:3) 우리는 여기서 시작해야 한다.
▣ 에브라임(북이스라엘)과 유다(남유다)에게 필요한 것은 제사가 아니라 인애다.
번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다. 이미 ‘양 떼와 소 떼’(제사)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음이 분명해졌다(5:6). 아담이 실패한 원인은 ‘지식과 인애의 부족’이다.
지식은 항상 말씀과 연관되어 있고, 인애는 하나님에 대한 충성과 피조물들에 대한
사랑으로 나타난다.
요단강을 기준으로 동쪽에는 길르앗, 서쪽에는 세겜이 있었는데 모두
‘도피성’a city of refuge이 있는 장소였었다. 이제는 악행과 살인, 음행의 중심지가
되어버렸다. 북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유다 역시 경계표를 옮긴 죄가 있다.
◈ 하나님이 치료하시려면(v. 라파) 죄악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7:1).
우리가 회복 이전에 회개를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거짓, 도둑질(내부), 노략질(외부)을
일삼는 사람들이 한가지 잊고 있는 것이 있다. ‘하나님은 모든 악을 기억하신다.’(7:2)
죄악은 자신들의 왕과 지도자들을 기쁘게 하려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만취, 오만함, 간교함(음모), 분노’ 등은 악행하는 사람들(왕과 지도자를 포함해서)의
특징이다. 이들은 밤새도록 분노를 쌓았다가 아침이 되면 폭발시킨다(7:5-7).
에브라임(북이스라엘)은 결국 여러 민족 가운데 혼합될 것이다(7:8).
북이스라엘이 ‘혼합주의’를 받아들인 결과는 역사에서 앗수르에게 멸망당하고 여러
지역으로 흩어진 ‘혼합정책’으로 나타났다. 한쪽은 타고 한쪽은 덜익은 전병!
▣ 이 모든 일을 당하고도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는다? 구하지 않는다?
뭘까?‘괜찮다.’는 교만이다. 여기에는 거짓 선지자들의 잘못이 크다(미가 3:5-6참고)
대신 그들은 애굽과 앗수르의 도움을 기대했다. 두 나라는 서로 적대적이어서 사실
불가능한 해결책이었다. ‘침상에서 슬피 부르짖는’(7:14) 것이 얼핏 회개처럼 보이나 속지
말아야 한다. 그들이 아침에 다시 모이는 이유는 ‘곡식과 새포도주’ 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여서 하는 이야기의 주제도 ‘반역’이다. 말로는 회개한다고 하면서도 마음이
‘높으신 자’에게 돌아오지 않는다(7:14).
◈ 언약을 어기고 율법을 범하는 자기 백성을 원수를 통해 징벌하신다(8:1).
그제서야 사람들은 힘들어하며 부르짖는다. ‘하나님. 우리가 주를 알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몰랐다는 것이다. 왜? 힘(경제, 군사, 정치에서)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모르면 사람들은 ① 스스로 왕을 세운다. ② 은금으로 자신들을 위한 우상을
만든다. "사마리아의 금송아지"(8:6) ③ 하나님을 모르면서도 하나님께 제사하고 번제물을
드린다. 사실 이것이 가장 위험하다!
호세아는 이 모든 행동들을 ‘열매 맺지 못하는 수고’라고 정의했다(8:7).
이제 북이스라엘은 ‘즐겨쓰지 않는 그릇’이 되어 버렸다.
여호와 하나님이 나를 쓰셔야 한다. 그러려면 불의에서 떠나 여호와께로 돌아가야 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