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 ‘브두엘의 아들’로 간단하게 소개된 선지자 요엘. 어느 시대였는지는 분명치 않다.
‘여호와가 하나님이시다.’라는 이름의 뜻으로 미루어 그의 시대는 여호와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요엘서는 성전과 예배에 대해서, 특히 ‘여호와의 날’을 강조한 반면에 사회에 대한
비판(호세아, 아모스가 지적한)은 빠져 있다. 균형을 위해서는 선지서 전체를 함께 읽어야
한다는 뜻이다. 신약에서는 베드로(사도행전 2:14-36)와 바울(로마서 10:13)이 요엘서의
내용을 인용했다.
▣ 1:2-2:27 메뚜기떼의 습격과 회복
언제였을까? 아마도 왕이 없던 시대였을 것이다. 바벨론 포로 귀환 이후가 떠오른다.
메뚜기떼는 하나님의 군대를 상징한다. 그러면 누구를 치러 오는 하나님의 군대인가?
유대인들은 ‘여호와의 날’을 어떻게 이해했을까?
원수들에게는 전쟁, 두려움, 죽음, 어둠, 심판의 날이고, 유대인들에게는 위로, 보상, 구원의 날이라고 이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요엘이 전한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도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심판하신다.
하나님은 현실의 재앙을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올 재앙이 있음을 알리신다.
▣ 재앙은 누구에게 타격을 줄까?
- 노인들(경험이 많지만)도 처음 겪는 재앙이다. 이번 메뚜기떼는 완전한 파괴를 가져왔다
(아모스의 첫 번째 재앙과 비교해 보면 차이를 알 수 있다. 7:1-3).
노인들은 다음 세대에게 가르치고 전해야 할 책임이 있는 그룹이다.
- 소비하는 사람들. 특히 신앙에 관심이 없는 ‘술 취한 사람들’(1:5)
- 일반 백성들: 그들의 예배가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언약을 지키지 못한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수단인 ‘밀가루, 포도주, 기름’을 삶에서 거두어 가셨다. 무슨 의미일까?
- 생산하는 사람들. 특히 농부들. 이들은 하나님을 가장 의지했어야 하는 사람들이다.
- 제사장들. 백성들에게 예물이 없다. 결과적으로 예배가 없으면 제사장의 직임도 없다.
그러므로 재앙은 한 개인의 문제로만 생각할 수 없다.
◈ ‘성회a sacred assembly를 소집하라!’(1:14)
아직은 재앙을 되돌릴 기회가 있다. 이것은 열두 소선지서의 일관된 주장이었다.
하나님은 여전히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신다. 재앙의 타격은 사람뿐만 아니라 씨앗, 곡식, 가축, 풀, 나무, 들짐승에게까지 심각한 영향을 준다.
▣ 사실 메뚜기 재앙은 출애굽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 간다(출애굽기 10:1-20; 여덟 번째
재앙). 하나님께 회개하며 부르짖으라고 말하면서도(1:14) 구체적으로 무엇을 회개하라고는 알려 주지 않는다. 왜? 이미 하나님은 충분히 말씀하셨고 사람들은 다 알고 있기에.
재앙의 시간에 가장 안타까운 것은 ‘예배의 즐거움’이 사라진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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