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5.5. 부활: 승리의 찬가 (15:51-58)
[지중해의 눈으로 본 바울: 고린도전서의 문예-문화적 연구] by Kenneth E. Bailey (1930~2016)
▣ 고린도전서 앞부분(1:17-2:2)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서의 "십자가"를
찬송했다. 이제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부활" 찬송으로 마치려고 한다. 이 설교의 중앙에
해당하는 53-54절은 ‘썩을 것(주름지다; 시들다; 상하다)’과 ‘썩지 아니할 것’으로
죽음-부활을 설명하는 기초 부분이다. ‘썩을 것’은 이미 9:25에서도 사용된 단어이다.
부활한 몸의 특징은 썩지 않는다. / 영광과 능력으로 다시 살아난다. / 성령으로 채워진다. "하늘에 속한 사람"(그리스도)의 형상을 따라서 형성된다는 것이었고 이제 여기에 몇
가지가 더해진다.
15:51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우리"는 바울의 시대 뿐만 아니라 역사가 시작될 때부터 끝날 때까지의 모든 신자들을 가리킨다. 마찬가지로, 57절에서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우리"도 역시 모든 신자들이다. 바울은 역사를 긴 안목으로 살피고 있다.
▣ 부활한 몸으로의 변화는 갑작스럽게(홀연히; 눈깜짝할 사이에) 일어난다(glorification). 반면,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을 본받는 과정은 한평생 느리게 지속된다(sanctification). 나팔 소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불러모은다. 출애굽기 19:13
썩지 않고 동시에 죽지 않아야 변화된 것이고 그래야 사망은 정복된 것이다. 변화는 신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을까? 예전 정체성은 그대로일 것이다.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보았던 것을 보면.
15:53 황제의 대관식. "입다(예복을 걸치다)"라는 단어는 변화를 잘 설명한다. 동일한 왕은 같은 "몸"이지만 새로운 "사람"이 된다. 그러나 여전히 신비로 남는다.
▣ 이사야 25:8-9은 하나님이 모든 민족을 위해 이 산(예루살렘) 위에서 베푸실 큰 잔치에
대한 환상을 보여 준다. 바울은 승리의 함성을 표현하기 위해 이 본문을 선택했다. 부활
때까지는 사망이 삼키고 이긴다. 승리와 독침이 일시적으로 사망에게 허락된다.
그리스도가 죄와 율법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으므로 우리에게는 죽음으로 인한 두려움이 없다. 하나님의 승리의 방법은 은혜의 십자가였다.
15:57 1:2,7,8,10에 사용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표현이 다시 등장. ‘그리스도’(메시아)라는 표현에 대해 유대인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주’라는 표현에 대해 헬라인이나 로마인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바로 그 분이 우리의 주인이시고 구원자이시다.
▣ 결론적인 개인적 호소(15:58): 이제까지 해왔던 "나를 본받으라."는 말은 부활
주제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다섯 논문 전체에 적용되는 권면으로 대신했다. 1. "사랑하는 형제들" – 고린도 교인들이 분쟁, 교만, 타인에 대한 무관심, 술 취함, 사랑하지 못함, 잠잠하지 못함, 심지어 부활을 부인했는데도 여전히 그들은 바울의 사랑하는 형제자매이다. 처음(1:4-9)에 그랬던 것처럼. 2. "헛되지 않은"not empty – 예수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임을 믿음. 부활하신 주에 대해 신자가 순종으로 주의 일을 하게 됨. 확실한 믿음에 확실한 지식이 따라간다. 3. "항상" – 사망이 삼켜지고 우리가 다 변화하는 것은 미래의 비밀이지만 단지 "인내하며 기다리자."라고 말하지 않았다. 예수를 주로 믿는 사람들, 부활을 믿는 사람들은 지금 부활하신 주를 섬길 능력을 가진다.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전체 목표를 기억하며 "지금 주의 일에 힘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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